결혼식 못 올린 동거부부 대상27일 오후 2시 여의도 KBS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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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KBS 주최 합동결혼식을 올린 어느 부부 일가족의 행복한 모습. ⓒ KBS 제공
KBS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새터민(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동거부부를 위한 무료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KBS홀에서 치러지며 결혼식과 피로연에는 부부 50쌍과 가족·친지, 하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BS 측에 따르면 이번 결혼식에는 다문화 가정 26쌍과 새터민 가정 24쌍이 최종 참가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과 외국인간 다문화 가정의 경우, 중국 국적자가 9명, 필리핀 6명, 베트남 6명, 캄보디아 2명, 일본 2명, 미국 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새터민 24가정의 경우, 남편이나 아내의 국적이 중국인 경우가 17가정, 탈북자끼리인 경우가 6가정, 남북한 간에 이루어진 가정이 1가정으로 나타났다.
한편, 결혼식 직후엔 참가 부부를 대상으로 양평 KOBACO 연수원과 남한강 일대를 거쳐 경복궁 투어로 이루어진 '1박2일 가족여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KBS 관계자는 "이번 무료 합동결혼식은 KBS가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심화일로에 있는 한국사회 다문화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하는 한편,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못 올리고 사는 다문화와 탈북자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일체감과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도록 격려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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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열린 새터민(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행사 장면. ⓒ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