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끝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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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나 서머가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도나서머 공식홈페이지
‘핫 스터프’ 등으로 1970, 80년대 팝 차트를 휩쓸었던 '디스코의 여왕' 도나 서머가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외신들은 "17일 오전(현지시각) 서머가 폐암으로 장기간 투병 끝에 미국 플로리다주 잉글우드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도나 서머는 1948년 보스턴에서 태어나 1971년 데뷔, ‘배드 걸스’, ‘온 더라디오’(On the Radio)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데 이어 1980년대 ‘핫 스터프’, ‘라스트 댄스’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5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1970~1980년대 가장 성공한 가수로 꼽힌다.
유족으로는 지난 1980년 결혼한 '브루클린 드림스'의 보컬 브루스 서대노와 세 딸, 네 손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전 세계 팬들의 추모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공식 성명을 통해 "서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미셸(영부인)과 나는 큰 슬픔에 잠겼다"며 "서머는 진정한 디스코의 여왕이었고 그녀의 목소리는 잊을 수 없다(unforgettable)"고 추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