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Peace-Eye’ 3호기, 수락검사 후 17일 공군에 인도총 4대 도입…1대는 직도입, 3대는 KAI에서 조립 납품
  •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지난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종 조립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Peace Eye) 3호기를 공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3호기는 보잉의 책임 하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조립해 납품하는 3대 중 2번째다.

  • ▲ 우리 공군이 갖출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기체 위에 달린 막대 모양이 위상배열레이더다.
    ▲ 우리 공군이 갖출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기체 위에 달린 막대 모양이 위상배열레이더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업은 우리나라의 자체적인 조기경보 통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했다. 보잉 B-737을 베이스로 한 우리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2011년 9월 1호기를 인도받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4대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Peace-Eye)는 최신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각종 센서를 탑재해 반경 370km 내의 1,000여개 비행체를 동시 탐지할 수 있고 360도 감시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한반도 전역의 공중과 해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고 산악지대를 저고도 저속으로 침투하는 적기도 모두 잡아낼 수 있게 된다. 때문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기존 공군력을 2배 이상으로 키워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4대가 모두 전력화되면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내내 감시할 수 있게 돼 북한의 기습도발이나 침투에 보다 쉽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