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시회에 국산화 자재 72개 품목 전시, 102개 관련 업체 참가국산화율 75%달성, YRP사업에 1조 5,000억 국산자재 사용 가능
  •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단장 김기수. 이하 사업단)은 오는 1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美극동공병단(FED. Far East District)과 공동으로 ‘제6회 건설자재 국산화 설명회 및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평택 미군기지 건설에 참여하는 KCC, LG하우시스 등 102개 국내·외 건설업체 관계자 85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국산화가 완료된 건설자재를 놓고 건설사업자 간에 정보공유를 할 수 있도록 전시회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한다.

    사업단 측은 자재국산화 설명회에서 자재국산화 추진 현황을 비롯해 국산건설자재와 건설공정관리 등 4개 주제발표를 통해 자재국산화사업의 필요성과 자재생산업체의 폭 넓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사업단 측은 “그동안 평택 미군기지 이전사업의 건설비용을 절감하고 국내 건자재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美국방부 시설기준에 적합한 국산자재를 발굴하고, 자재생산업체의 국산화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06년 7월 당시 약 49%에 불과했던 자재국산화율을 2012년 5월 기준 약 75%까지 끌어 올렸다. 이를 통해 용산 기지이전에 소요되는 전체 자재비 약 2조 원 중 1조 5,000억 원을 국산 자재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단 측은 “국산화 건설자재는 방폭창, 엘리베이터 등 96개 품목으로 확대돼 외산자재 수입 대체로 약 1,580억 원의 공사비 절감이 예상되며, 자재국산화사업에 참여한 300개 이상의 자재업체와 1,300개 협력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업단 측은 2013년까지 자재국산화율을 76.5%로 늘려 미군기지 이전사업에 소요되는 국산 자재비를 1조 5,300억 원까지 높이고, 우리 측 사업뿐만 아니라 미국 측 사업에도 국산자재 사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