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5만명 참여한 투표에서 최다 득표 획득해 수상북미, 캐나다, 남아공 이어 중국 ‘올해의 차’ 석권디자인 현지화·상품력으로 차세대 대표 세단 예약
  • ▲ ⓒ현대차 아반떼의 중국전략 모델인 '랑동'.
    ▲ ⓒ현대차 아반떼의 중국전략 모델인 '랑동'.

    현대자동차는 8일 지난 2일 폐막한 ‘2012년 베이징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신형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랑동)’가 출품 차종 중 ‘국제모터쇼 최고 인기모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대표적 포탈사이트인 소후의 자동차 분야 사이트 소후오토와 베이징 교통라디오, 베이징 청년보, 자동차 전문지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상 중 하나다.

    지난 2005년 상하이모터쇼를 시작으로 베이징모터쇼와 광저우모터쇼 등 3개 국제모터쇼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베이징국제모터쇼 최고 인기모델’은 베이징모터쇼 조직위원회에서 특별 지원했다.

    이 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모터쇼 출품 차종을 보고 평가해 투표하는 만큼 공정성이 가장 높은 자동차 상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소비자 판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베이징국제모터쇼 최고 인기 모델상은 지난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소후 자동차사이트와 소후 트위터, 휴대폰 메세지, 현장 터치 스크린을 통해 진행됐다.

    북경현대의 신형 중국형 아반떼는 총 697만 2,345명이 투표한 가운데 유효 투표수 675만 2,114명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수상했다.

    백효흠 북경현대 사장은 “준중형 세단인 ‘랑동’은 북경현대가 창립 10년을 맞아 중국 소비자들에게 드리는 가장 좋은 선물”이라며 “베이징 국제모터쇼 최고 인기모델 수상은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랑동’의 하반기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중국형 아반떼는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의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탄생한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국내형 아반떼 대비 전장 40mm, 전고 10mm를 늘리고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적용해 과감하면서도 부드러운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출시하기도 전에 베이징모터쇼 최고 인기모델에 등극함에 따라 향후 중국시장에서 차세대 준중형급 세단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아반떼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후 2월에는 캐나다 국제오토쇼에서 ‘2012 캐나다 올해의 차’에 오르며 북미지역 올해의 차를 휩쓸었다.

    지난 3월에는 남아공 자동차기자협회가 주관하는 ‘2012 남아공 올해의 차’에도 선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