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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은 8일 ‘새로운 출발 그리고 좋은 예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입대자와 가족을 위한 ‘2012년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입영 문화제는 나라의 부름에 당당하게 임하는 젊은이들을 축하해주고, 아들을 군에 보내는 부모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병무청이 마련한 행사”라고 밝혔다.
입영 축하행사는 민간 문화 예술팀과 군악대, 의장대 등의 축하공연과 가족들에게 사랑의 편지쓰기, 입영기념 사진촬영, 입영자 여자 친구들의 고무신 선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입영문화제는 지난해 시범실시에 이어 올해는 더욱 확대된 것이다. 특히 8일 306보충대 입영문화제에는 병무청 홍보대사 정지훈 일병(예명: 비)도 참석해 입대하는 후배들과의 공개 대화시간을 가졌다.
정 일병은 “병역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당하게 이행해야 할 의무로, 내가 군 복무를 통해 진짜 남자로 태어난 것처럼 여러분들도 이를 곧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후배 현역입영 장정들에게 보냈다.
이날 입영하는 최시우(수원, 22세) 씨는 “e-mail을 통해 입영문화제가 개최되는 것을 안내 받았다. 입대하는 곳에서 가족과 마지막으로 인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병무청과 부대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병무청은 입영문화제를 민․관․군이 함께 하는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자체 등과 협조해 지역의 축제․관광 홍보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미 창원(해군), 춘천(102보충대), 부산(53사단) 등에서는 ‘City Tour’와 특산물 시식코너 등을 운영한 바 있다고. 강원 병무청에서는 춘천시․춘천 MBC․1군사령부와 공동으로 입영자와 그 가족을 위한 입영전야제를 매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육군도 입영문화제의 취지에 공감해 상급부대의 가용자원을 적극 지원해 일정수준 이상의 입영환영행사를 모든 입영부대에서 연중 시행하기로 했다.
병무청 측은 “이와 같은 입영문화제를 통해 우리 젊은이들이 군 입대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기 바란다. 새롭게 군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의 앞날에 건승과 무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