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디 가가가 27일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열었다. 45,000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레이디 가가는 공연 중 시뻘건 피를 뒤집어쓰는 자살 퍼포먼스를 벌이고, 동성애를 부추기고, 영감을 얻기 위해 숙소 욕조에 피를 뒤집어 쓰는 엽기적인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가가가 부르는 ‘유다’라는 곡은 예수 그리스도를 조롱하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레이디 가가는 서양 기독교 문화를 이용해서 자기의 명성을 높이고 돈을 버는 대중문화예술인이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독성이 아주 강한 치명적인 문화상품이다. 독성이 강한 데도 불구하고, 문화라는 너무나 예쁜 포장지에 담겨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속아 넘어간다.

    대중문화를 알리는 사람들은 어떻게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문화상품이 저렇게 예쁜 포장지에 숨어있을지 알 수가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아니면 이런 류의 문화행사에 대해서 침묵함으로써 회피하려는 태도를 취한다.

    서양에서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대중문화예술가들은 대체로 공통점을 가졌다. 기독교를 물고 늘어지면서 공격하는 일이다. 체제를 공격하는 용감한 사람이라는 영웅심리를 부추기는 효과를 부수적으로 얻는다. 하지만 이들은 영혼을 팔아넘겨서 인기를 얻고 음악적 재능을 얻는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자신과 추종자들에게 치명적인 독극물을 주입하는 공연이라는 이름의 주술적인 행사를 치루기 때문에 항상 반대자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레이디 가가 공연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어 논란을 촉발시킨 한국교회언론회가 발표한 성명서는 이런 내용이 들어있다.
     
    < 레이디 가가는 공연 중에 기독교를 비하하고, 기독교인들을 조소하는가 하면, 관객들을 향해서 함께 지옥으로 가자고 권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사탄의 전략 중 하나이다. 레이디 가가가 공연하면 그가 공연했던 국가마다 동성애를 허용하는 법안 통과가 쉽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녀는 2009년 8월 이후 두 번째 한국 공연인데 첫 번째 공연이었던 2009년 하반기 이후, 국내 동성애 허용에 대한 요청이 거셌던 것을 기억한다. 또 2010년 SBS의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드라마, 무산되었던 법무부의 동성애차별금지법안의 재검토가 있었고, 이어 2011년 3월 군 동성애 허용법안에 대한 논쟁, 그리고 얼마 전 학생인권조례안 통과까지 연이어지는 동성애가 우리 사회 화두가 되었다.
    이에 대하여 한국교회의 대응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즉 이 땅의 많은 젊은이들이 동성애와 음란문화에 물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우상숭배에 동참하는 꼴이 되는 공연에 참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어둠과 죽음의 영으로 미혹하는 사탄의 궤계를 물리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

    좋게 봐줘서 레이디 가가는 불쌍하고 가련한 잃어버린 어린 양일수도 있다.
    가가가 부른 ‘유다’라는 노래의 가사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I am beyond repentance
    나는 회개할 수 없어
    Fame hooker, prostitute wench, vomits her mind
    유명한 창녀, 몸 파는 젊은 여자, 그녀들의 마음을 토해내

    신성모독이나 기독교의 비하라든지 사탄을 추종하면서 사람들을 어둠으로 이끌고 가는 인기 연예인들은 항상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레이디 가가도 그런 류의 하나이다. 

    레이디 가가 공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대부분 사람들은 ‘누군가가 딴지를 걸었군...’하고 생각하지만 사실 별 관심은 없다. 문화를 한다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달아서 공연 좋았음 독성없음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관심을 갖고 들여다 본 사람이라면 이렇게 결론을 내릴 것이다. 치명적인 독성 맞네. 도대체 누가 저 독극물을 돈 주고 데려 온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