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은 LG서 모비스로전태풍, 총액 5억원에 이적 결정
  • 남자 프로농구 귀화 혼형 선수인 전태풍이 전주 KCC 이지스를 떠나 고양 오리온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세 시즌 동안 KCC에서 뛴 전태풍은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공개 영입시장에 나왔다. 원소속 구단과는 재계약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전태풍은 혼혈 선수를 한 번도 보유한 적 없던 팀(오리온스, 모비스, 동부, SK)에만 갈 수 있었다.

    전태풍은 KBL(한국농구연맹)에서 지난 3일 마감한 영입의향서에 따라 오리온스로 팀을 옮기게 됐다. 국내 포인트 가드 중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손꼽히는 전태풍은 총액 5억원(연봉 4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이적을 결정했다.

    가드진이 약했던 오리온스는 속공, 슈팅, 개인기, 스피드를 모두 갖추고 있는 국가대표급 가드 전태풍을 영입하면서 다음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창원 LG 세이커스에서 맹활약했던 문태영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로 이적했고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 활약했던 이승준의 거취는 원주 동부 프로미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쟁으로 오는 7일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