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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는 5월 3일 육군회관에서 김요환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제2회 호국미술대전 조직 및 운영위원 위촉식’을 갖고 미술작품 공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육군은 “‘호국미술대전’은 육군이 장병들을 대상으로 약 30여 년간 열어 온 ‘진중창작품 공모전’을 전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한 육군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국내 최고의 미술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행사의 권위를 높였다”고 말했다.
육군은 “군 문화예술활동에 국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작품수준을 향상시킴은 물론, 국민과 소통을 통해 나라사랑의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넓혀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제2회 호국미술대전은 회화, 서예, 디자인, 사진, 조각, 문인화 6개 분야에서 작품을 공모한다. 주제는 나라사랑과 호국의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 강한 육군의 기개와 용맹, 국민과 함께하는 육군의 모습이나 조국산하, 국가상징물, 애국심 고취 등의 내용도 다룰 수 있다.
육군은 응모작품 가운데 241여점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입상작품은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지상군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전시한다.
작품 공모는 8월 26일까지며,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자세한 공모요강은 육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army.kr/event/hoguk/)를 통해 알 수 있다.
작품 심사는 각 분야별로 다수의 외부 전문가들이 2차에 걸쳐 사진 및 실물심사로 이뤄진다. 최종결과는 9월 17일 육군 홈페이지와 미술협회·사진협회 등 후원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1회 호국미술대전에는 1,2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육군은 그 중 170점을 선정해 10월 전쟁기념관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당시 전시회는 일반시민과 군 장병 등 1만여 명이 관람했다.
육군은 앞으로 ‘호국미술대전’ 규모를 확대해 미술 분야에서 활동할 우수 인재들이 미술계로 등단하는 발판을 제공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