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 중 민통당 김용민 후보 등 특정후보 공개지지서울시선관위, 선거법 위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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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나꼼수 멤버 중 한 명인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경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했다. 사진은 지난달 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나꼼수 번개모임 모습.ⓒ 연합뉴스
4.11 총선 기간 중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경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했다.
김씨는 구속된 정봉주 전의원과 김용민 전 민주통합당 후보,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과 함께 인터넷 팟게스트 ‘나꼼수’의 공동 진행자 중 한 명으로,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때부터 정치색 짙은 발언을 쏟아내며 정치권에 이른바 ‘나꼼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지난달 13일 서울시선관위는 김씨를 비롯 김용민 후보와 주진우 기자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언론인 신분에도 불구, 총선 직전 8차례에 걸쳐 김 후보와 같은 당 정동영 후보 등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와 집회를 연 혐의로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 배당했다.
김씨의 소환불응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소환요구에)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면서 “2~3차례 출석요구서를 더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와 주씨의 출석여부를 지켜본 뒤 계속해서 출석에 응하지 않는 경우 체포영장 발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져졌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주 기자에 대한 소환일은 3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