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녀에 남자환승녀까지.." 이젠 무섭다
  • "옷을 안 입은 것도 아닌데, 왜 그러시죠?"

    "..."

    속옷이나 다름없는 란제리룩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화성인이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화제다.

    기상천외한 화성인만을 선별, 독특한 생활습성을 소개하는 tvN '화성인 X-파일'은 지난달 30일 란제리룩을 즐겨 입는 화성인 황정혜 씨의 일상을 소개했다.

    일명 '란제리녀'라 불리는 황씨는 탱크탑과 핫팬츠, 가터벨트 등 파격적인 속옷 의상을 평소 거리를 활보할 때 입고 다녀 MC들을 경악케 했다.

  • 황씨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다니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지 않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이 옷은 비치라고 입는 옷이다. 옷을 안 입은 것도 아닌데, 대체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반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노출은 내게 있어 음악을 듣는 것과 같다"며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즐겁지 않느냐? 마찬가지로 노출의상을 입을 때 나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특이한 패션철학을 밝혔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란제리녀 등장 충격!", "화성인도 점점 막장으로..", "가족분들 제발 란제리녀 말려주세요!!", "당당하다고 말하기엔 좀...", "취미도 취미 나름" 같은 다양한 댓글로 란제리녀의 악취미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화성인 X-파일'에는 '란제리녀' 외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남자 친구를 갈아치우는 '남자환승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남자환승녀' 이소담 씨는 "한 남자에게 올인하기엔 인기와 젊음이 아깝다"며 "지난 5달 동안 만난 남자만 해도 무려 30명"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씨는 "하나님은 일주일 만에 세상을 만들었고 나는 일주일 만에 연애의 끝장을 본다"는 명언(?)을 남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