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체포..탈진상태.. "북송되느니 자살하겠다"며 자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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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을 사살하고 탈출한 북한 무장 보안원(경찰) 2명이 북송됐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동료 6, 7명을 사살하고 중국 장백(長白)현으로 도주했지만 27일 저녁 중국 변방경비대에 체포돼 다음날 북송됐다.
이들은 체포 당시에 거의 탈진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30일 "이틀 전 오전에 (양강도) 혜산시 교두(세관)로 체포된 보안원 2명이 압송됐다. 중국에 파견됐던 10군단 신파(김정숙)군 보위사령부 요원들이 이들을 직접 호송해서 데리고 들어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이도백하와 송강하진 사이에 있는 야산에서 조선 무장군(보안원)이 붙잡혔다. 변방대에 포위돼 총 한 발 쏘지 못하고 잡혔다"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체포된 이후에도 북송되느니 자살하겠다면서 머리를 아스팔트에 박는 등 연이어 자해를 시도했다. 이를 제지하는데 현장의 변방대원들이 애를 많이 먹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내려진 지린성 장백현 비상 조치도 이날로 해제됐고 도시 출입구 곳곳에 설치된 검문소도 해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