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할리우드 데뷔 큰 성과6월 23일, 핸드프린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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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호상 기자

    한류스타 이병헌이 미국 할리우드 ‘Grauman's Chinese Theatre(이하 맨즈 차이니즈 시어터)’에 아시아 배우 최초로 핸드프린팅을 남기게 됐다.

    이병헌은 2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 2’(감독 존 추, 개봉 6월)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인 'Walk of Fame(워크 오브 페임)'에 핸드프린팅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아이. 조 2’ 촬영 중 소식을 듣게 됐다”며 “믿기지 않는 일이기에 실제로 할 때까지는 계속 반신반의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할리우드에서 핸드프린팅을 하는 것은 목표는 커녕 꿈조차 꿔보지 못한 일”이라며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맨즈 차이니즈 시어터’는 1927년 Sid Grauman(시드 그라우맨)이 설립한 영화관으로, 초기 '극장 쇼'가 '영화'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1946년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 영화 ‘킹메이커’로 돌아온 배우 겸 감독 조지 클루니가 “할리우드에 온다면 가장 먼저 들러봐야 할 곳”이라고 극찬해 마지않던 '역사적 장소'다.

    이병헌이 진행할 핸드프린팅은 그간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알 파치노, 잭 니콜슨, 톰 크루즈, 조니 뎁 등 할리우드의 톱스타 200여 명이 참가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지.아이.조’를 통해 할리우드에 첫 진출한 이병헌이 선정된 것은 할리우드에서 그가 배우로서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하는 일례라 할 수 있다.

    이병헌은 오는 6월 23일 미국 할리우드로 날아가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한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