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된 공약으로 또 도전…"정당제도 없앨 것"
  •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오는 12월에 진행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허 총재는 지난 17대 대선에도 허황된 공약을 앞세워 출마한 적이 있다.

    지난 9일 한 인터넷방송에 출연한 그는 "당의 공천으로 허수아비를 내세우는 전근대적이고 독재적인 국회의원 선거는 무효다. 공천권은 정당이 아닌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2개월 만에 개원해서 현 국회의원의 옷을 다 벗기고 정당제도를 없애 모두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공약으로 시험·결혼·등록금·군대·취직에서 해방되는 ‘5대 해방’을 내세웠다. 앞선 대선에서도 주장했던 ‘황제 등극’, ‘아시아 통일’, ‘세계통일’ 등의 공약도 또다시 제시했다.

    그는 2007년 17대 대선에 경제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9만6756표(0.4%)를 얻은 뒤, 선거 과정에서 얻은 유명세를 바탕으로 가수, 게임 광고 모델 등으로 활동 했다. 또 2008년 1월 공직선거법 위반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