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상태서 시험관 시술로 딸 별이 얻어"내가 생각하는 여성의 정체성은 엄마"
  • 방송인 허수경이 두 번의 이혼 뒤 어렵게 얻은 딸과 행복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수경은 12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 제주도에서 '별이 엄마'로 살고 있는 저간의 근황을 밝혔다.

    주중에는 서울에서 방송을 하고, 주말에는 제주도로 내려와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허수경은 부모님과 별이를 위해 직접 그림 같은 전원주택까지 지었다고.

    한라산을 등지고 눈 앞에 바다가 펼쳐진 천혜의 환경 속에 지어진 허수경의 자택은 보기만해도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친환경 인테리어가 특징.

  • 감귤색으로 포인트를 줘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시킨 허수경은 "벽돌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다해 지었다"며 "여기 앉아서 밖을 쳐다보면 계절이 지나가는 것도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허수경은 이혼 이후 정자를 기증 받아 아이를 임신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내가 생각하는 여성의 정체성은 바로 엄마였다. 그래서 엄마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별이가 내게로 와줘 너무나 고맙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재혼 여부에 대해선 "이제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 것 같고, 내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도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