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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 개봉
현대인의 '치유'와 '소통'을 주제로 한 힐링무비CJ E&M(대표이사 : 김성수)이 방송으로 선보였던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시간의 숲(제작 : CJ E&M 방송부문 tvN 다큐콘텐츠CP / 감독 : 송일곤 / 프로듀서 : 최병화, 허은하)>이 영화로 제작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시간의 숲>은 CJ E&M이 최초로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영화사업부문이 아닌 방송사업부문에서 기존 선보였던 TV제작물을 극장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시간의 숲>은 섬세한 연출과 독특한 감각으로 많은 영화팬을 보유한 송일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연기파 배우 박용우와 미모의 일본 여배우 타카기 리나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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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일곤 감독
영화의 주요한 배경은 일본 가고시마 남단에 자리한 작은 섬, '야쿠시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이 섬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숲이 실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래된 숲을 거닐며, 7200년 된 삼나무를 만나기 위한 여정 속에 두 사람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며 치유를 경험한다. <시간의 숲>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고독하고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와 ‘소통’이란 주제로 아주 오묘하고도 신비롭게 풀어낸 대표적인 힐링무비(Healing Movie)라 평가받고 있다.
CJ E&M 방송사업부문 다큐콘텐츠CP인 최병화 국장은 “기존 공중파에서 상영된 프로그램이 영화화 된 경우도 있었지만 케이블 영역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최초”라며 “새로운 콘텐츠 영역의 개발과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철저하게 제작 초기단계부터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구성원들이 다시금 한 번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주변과 진지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tvN 이덕재 방송기획국장은 "비록 작은 영화 한편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의미있는 작품인 만큼, 조금이나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영화 <시간의 숲>은 전체관람가로 런닝타임은 96분. 6일 오후 2시 CGV왕십리에서 언론시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뒤, 19일 CGV 무비꼴라쥬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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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시간의 숲> 주연배우인 박용우(좌), 타카기 리나(우).
박용우의 사색 가득한 여정 담은 다큐멘터리
<시간의 숲>의 주인공은 드라마 <제중원>과 영화 <혈의 누> <달콤살벌한 연인> <아이들> <파파>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박용우. 일상의 나날들이 조금 지친 그는 뭔가 다른 여행을 꿈꾸다가 ‘숲’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여행의 목적지가 된 곳은 일본 가고시마 남단에 자리한 작은 섬, 야쿠시마. 야쿠시마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천연의 숲이다. 박용우는 야쿠시마의 숲 깊은 곳에 나이가 7200년이 넘었다는 ‘조몬스기’라는 삼나무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석기시대부터 그 자리에 살고 있었다는 그 늙은 삼나무는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 하루에도 마음이 여러 번 흔들리고 상처받는 우리 인간의 고민들을 보면 그 늙은 나무는 뭐라고 말할 것인가.
박용우는 잠시 일상을 떠나 그 늙은 나무가 있는 숲을 찾아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기로 한다.
천 년이 넘는 나무들로 가득한 원령공주의 숲, 야쿠시마 야쿠시마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숲이 있다.
천년이 넘는 삼나무들이 가득한 야쿠시마는 옛날부터 ‘사슴 2만, 원숭이 2만, 사람 2만’이라는 말이 전해져 올 정도로 사슴과 원숭이가 많다.
야쿠시마 숲에 사는 삼나무는 특별히 야쿠삼나무라고 불리는데 수령 3천년 이상의 나무들이 숲에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조몬스기는 7200년이 넘은 신령스러운 나무로 숭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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