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화력발전소 사고 잇따르자 장관이 직접 ‘주의’ 지시동반성장 실적평가 결과도 처음 발표…최우수 기관은 ‘동서발전’
  • 최근 고리 원전과 충남 보령의 화력발전소 화재 등 에너지 관련 기관들의 부주의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자 지경부 장관이 직접 ‘군기잡기’에 나섰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21일 취임 후 처음 가진 산하 공공기관장과의 워크숍 자리에서 기관장들에게 “기강해이와 업무태만을 경계하고 기관장부터 솔선수범 하라”고 당부했다.

    홍석우 장관은 고리 원자력발전소 전력공급 중단 사고나 보령 화력발전소 화재를 언급하며 “이 같은 사건·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공공기관이 사전 방지책을 세워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석우 장관은 또 사고 발생에 대비한 체계적인 보고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석우 장관은 또한 에너지 시설 안전점검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해 에너지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워크숍에서는 공공 기관의 동반 성장 추진 전략과 지경부·공공기관 간의 파트너십 정립, 기관장 리더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지경부는 2011년 동반성장 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16개 기관을 동반성장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중 CEO의 지시에 따라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한 동서발전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