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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송새벽이 한국영화 최초로 '인류 멸망'의 화두를 다룬 영화 '인류멸망보고서'(감독 김지운, 임필성)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새벽은 자신에게 ‘오타쿠’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송새벽은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인 오타쿠와 개인적 성향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오타쿠라는 캐릭터와 저는 닮아 있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잘 안 씻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만화적인, 어떻게 보면 순수한 부분일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저랑 조금은 닮아있지 않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송새벽의 발언에 함께 있던 김규리와 고준희가 폭소를 터뜨리자, 진행을 맡은 김태훈이 “조금 닮은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많이 닮아 있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짐작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새벽은 '인류멸망보고서'에서 임필성 감독이 연출한 작품 '해피 버스데이'에 출연했다. 극중에서 오타쿠 로봇 엔지니어로 멸망 이후 가족의 도피처가 된 지하 방주 설계자인 민서 삼촌 역할을 맡았다.
‘인류멸망보고서’는 3편의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이뤄진 작품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멸망’의 화두를 직접적으로 다루며 인류에게 멸망이 다가오는 3가지 징후를 로봇 SF, 코믹 호러 SF, SF 코미디라는 다양한 장르 변주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오는 4월 11일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