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도 “제주해군기지 해적기지 맞다”
  • ‘해적녀’에 이어 ‘해적남’이 등장했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인 ‘고대녀’ 김지윤씨가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표현한 데 이어 좌파 진영의 일부 청년들이 ‘제주해적기지 건설 반대’ 팻말 인증샷을 인터넷 상에 올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깨어 있는 한국 진보청년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청년 8명은 ‘제주해적기지 건설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종이에 적어 손에 들고 있거나 컴퓨터 모니터에 이 내용을 쓴 뒤 사진을 찍었다.

  • ▲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좌파 진영 청년들의 '제주해군기지 반대' 팻말 ⓒ조선닷컴
    ▲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좌파 진영 청년들의 '제주해군기지 반대' 팻말 ⓒ조선닷컴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해군·해병대 전우회를 대리해 김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것을 의식한 듯 ‘나도 고소하라’는 문구도 팻말에 적혀 있다.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생각 없이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 다니는 것 같아 안타까움”, “답답하다 정말 알고 저런 주장을 펼치는 건지”, “2년 동안 자유를 헌납하고 지금도 전선에서 나라 지키는 군인들을 나라를 위해 아무것도 안하고 트위터에 아무 생각 없이 글 싸놓는 너희가 진짜 해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설가 공지영도 ‘제주해군기지는 해적기지가 맞다’는 주장을 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