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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Lamborghini. 이하 람보르기니)가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오픈카‘ 스포츠카 사상 가장 극단적인 로드스터 ‘아벤타도르 J(Aventador J)’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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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르기니 CEO 슈페판 윙겔만이 '아벤타도르J'의 언베일링(Unveiling) 후 설명을 하고 있다.
이번 모터쇼 출시를 위해 단 한 대만 제작했다는 ‘아벤타도르J’는 람보르기니의 최상위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를 바탕으로 만든 모델이다. 국제 자동차 경주연맹(FIA)의 ‘Appendix J’ 규정에서 이름을 따온 이 모델은 6.5리터 12기통 고회전 엔진을 장착, ‘오픈카’임에도 최고출력 700마력, 최고속도 300km/h를 넘긴다.
‘아벤타도르 J’를 컨버터블이 아닌 ‘오픈카’라고 부르는 건 루프와 윈드스크린이 아예 없는 완전 오픈형 로드스터기 때문이다. 첨단 탄소섬유 재질의 모노코크 바디를 광범위하게 적용, 운전석과 조수석을 2개로 완벽히 분리하는 등 차체 프레임을 재설계해 섀시 강성을 높이고 주행성능과 안정성은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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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벤타도르J'의 시험주행 장면.
또한 오픈카의 제약을 극복하고 다운 포스를 높이기 위해 리어 스포일러와 바디의 일부분을 새로 디자인했으며, 아벤타도르의 상징인 레드 컬러와 문이 위로 열리는 시저도어는 그대로 유지했다.
‘아벤타도르 J’는 길이 4,890mm, 폭 2,030mm, 높이 1,110mm의 낮고 넓은 차체를 지녔다. 람보르기니가 생산한 슈퍼카 중 차체가 가장 낮다고 한다. 시트까지 연성 탄소섬유 직물로 만들었다. 실내는 TFT-LCD 클러스터만 남기고 센터페시아에 있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컨 등을 대부분 제거해 차체 중량 1,575kg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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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벤타도르J'의 시험주행 장면. 디자인 자체가 달리기만을 위한 차라를 것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20인치 앞바퀴 휠과 21인치의 뒷바퀴 카본휠은 CFRP 팬 타입으로 공기저항을 줄였고, 브레이크와 타이어의 냉각 효율을 최대로 고려해 설계했다. 강력한 다운포스를 만들어 내는 립스포일러 일체형의 초강성 프론트 범퍼는 고속 주행 시 더욱 단단하게 차체를 도로에 밀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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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벤타도르J'는 모터쇼를 위해 제작한 차다. 하지만 람보르기니의 역사를 보면 이와 비슷한 컨버터블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람보르기니 CEO 슈테판 윙켈만은 “‘아벤타도르 J’는 람보르기니 DNA를 가장 극적으로 표현한, 최고의 기술력으로 완성한 예술품이다. 세계인들에게 쿤타치와 같이 전설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아벤타도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나갈 것이며 시대를 초월한 람보르기니만의 가치를 지켜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