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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프리티우먼'을 표방한 MBN 특별기획 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오는 3일 토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배우 연정훈과 엄지원이 각각 30대 초반 엄청난 재력가로 급부상한 황금의 사나이 ‘마인탁’ 역을, 속보이는 귀여운 모태 된장녀 ‘윤다란’ 역을 맡아 열연한다.
또한 미스터리 완소훈남 ‘김선우’역에는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 조연우가, 인형처럼 예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로 사랑 받아온 배우 왕빛나는 왕년의 톱스타 ‘홍미미’로 변신해 그간 다져왔던 팔색조 매력을 한꺼번에 풀어놓을 예정이다.
MBN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돈을 세상의 최고 가치로 여기는 한 남자가 그 돈 때문에 황당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배워가는 사람 그리고 사랑 이야기. 돈이 전부인 남자와 돈에 목숨 건 여자, 이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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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복귀한 연정훈
극중 연정훈이 맡은 황금의 사나이 마인탁은 누구나 선망하는 30대 재력가지만 돈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알고 보면 불쌍한 인물.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혈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 모든 것은 불우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철저한 자기방어의 산물이다. 무엇보다 언제나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해야만 한다는 일명 ‘폭군황제 콤플렉스’를 지닌 흥미로운 인물이라는 점에 끌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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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은 "현실성 제로, 혼자 동화 속에 살고 있는 인물이다. 기본적으로 센 재수 없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이 재미있을 것이다. 예전에 비해 무거운 것을 벗어 던지고 코믹한 상황을 밝고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마인탁 역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극중 캐릭터 매력에 대해 연정훈은 "여자들이 쉽게 다룰 수 없는 인물인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마인탁이 기존에 화제가 됐던 차도남들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확실히 차별화 된 무엇이 있다"고 모처럼 만나는 '연정훈표' 로맨틱 코미디에 기대감을 더했다.
더불어 "사람들 사이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재미있다. 어떻게 보면 뻔하다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분명히 다른 접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지원은 "대본을 읽어 내려가면서 나 또한 빠져들었다. 어떻게 극이 전개될지 기다려지는 작품"이라며 "내가 잡은 다란이는 '된장 캔디녀'에 가깝다. 꿋꿋하고 밝은 모습에 미워하려 해도 미워할 수 없는 다란의 깜찍한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