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주석 핵안보정상회의 참석해 논의할 것양제츠 외교부장, "한국 측 관심 중요, 주석에게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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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일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접견에서 이 같은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탈북자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 위해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고 양제츠 부장은 한국 측의 관심을 중요시 할 것이고 오늘 예방 내용을 후진타오 주석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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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자료사진
이 대통령은 또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양국 간 관계증진을 평가하고, 향후 20년 한중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발전을 위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핵안보 정상회의에 오면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제츠 외교부장도 이 대통령 접견에 앞서 만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외무장관 회담 내용을 설명하고, 핵안보정상회의와 여수 엑스포 등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후 주석이 다음달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으며, 이 대통령과 양자 회담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은 오후 4시30분부터 40여분간 진행됐으며, 탈북자 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