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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국민생각 대표가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은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이다.
박 대표는 출마선언문에서 “더이상 국가미래와 국가발전을 이야기하는 정치지도자가 없고 오로지 국민을 속이는 인기영합과 포퓰리즘만 난무한다. 더이상 정치가 대한민국 발전의 걸림돌이 되거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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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가 2일 4월총선에서 서울 서초갑 출마를 선언했다. ⓒ 연합뉴스
그는 “서초갑이 지난 근대화와 산업화 시대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이어서 이 지역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발전과 선진화, 한반도의 비전을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생각이 ‘한강벨트’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서초갑 지역을 비롯해 보수 세력을 지지해오던 지역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선택과 역사를 드리겠다”고 했다.
다른 정당과의 선거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가치와 정책에 기반한 연대에는 찬성한다는 게 원칙이다. 다만 현재는 선거 연대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생각은 1차 전략공천 내정자 명단도 발표했다.
서울의 경우 영등포을에 김경재 전 의원, 송파을에 박계동 전 의원, 노원병에 주준희 전 미국 에모리대 교수, 동대문갑에 윤지현 국제변호사를 내정했다.인천은 남동구을에 이원복 전 의원, 연수구에 윤형모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 경기도는 남양주갑에 배일도 전 의원, 부산은 연제구에 윤대혁 전 동아대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국민생각 측은 공천자 발표에 대해 “당초 1차 전략 지역 공천자 명단으로 30명 정도를 선정해 발표하려 했지만 입당을 고려중인 전-현직 의원들을 감안해 일단 9곳의 공천자만 우선 발표한다. 2차 발표는 다음주 초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