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협박’ 관계없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사격훈련 오전 10시 시작합참 “계획대로 사격훈련”…서북도서 거주 주민 8,700여 명
  • 지난 19일과 20일 “사격훈련을 할 경우 대응타격을 할 것”이라는 북한군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사격훈련을 개시했다.

    군은 “20일 오전 7시 서북도서 주민들에게 사격훈련에 대비한 대피방송을 실시하고, 오전 7시 30분부터 대피를 시작, 오전 9시 30분 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오전 10시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K-9 자주포 대대 등 주요 부대들이 서북도서 서남방 해상을 향해 사격훈련을 실시한다. 계획대로라면 오전 중 훈련이 모두 끝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백령도,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거주하는 사람 수는 백령도 5,200여명, 연평도 1,900여명, 대청도 1,200여명 등 모두 8,700여 명에 달한다.

    한편 ‘연합뉴스’는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서북도서 주민들 중 1,464명이 대피소로 피했으며 나머지 주민 대부분은 집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옹진군 관계자 또한 “현재 북한의 특별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