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는 낯설었지만 배역에 몰입할 수 있었던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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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가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유선 ⓒ 양호상기자.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유선은 사극에서 한복이 아닌 기모노를 입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선은 “평소부터 사극을 해보고 싶었다”며 “그런데 한복이 아니라 기모노를 입게 돼 기분이 남달랐지만 기모노를 입어서 더욱 배역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맡은 사다코라는 캐릭터도 조선인인데 일본인으로 살아간다. 처음 입어보는 기모노가 낯설었지만 단순히 의상을 입음으로서 사다코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사다코의 야망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선은 “의상외에도 승마와 일본어 대사를 미리 익혀야 했다” 며 “성격이 워낙 급한 편이라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불안해 한다”는 성격적인 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 암살 작전을 그린 미스터리 사극 '가비'에서 그는 조국인 조선을 버리고 일본을 택한 여인 사다코 역을 맡았다.
영화 '가비'는 아관파천 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퓨전 사극이다. 영화 '접속'과 '텔미썸씽'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주진모와 김소연, 박희순, 유선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5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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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진보라기자 (wlsqhfk718@newdaily.co.kr)
사진: 양호상기자 (n2cf@new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