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초동 검찰청사 출두돈봉투 살포 주도한 혐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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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위해 1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이던 김 전 수석은 캠프 직원을 시켜 고승덕 의원실에 돈 봉투를 전달하게 하는 등의 의심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전 의장의 캠프 상황실장으로 돈 봉투 살포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수석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대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수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박 전 의장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으면서 돈봉투 살포 등을 지시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수사가 시작되자 박 전의장의 전비서 고 씨 등 관련자들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수석은 취재진의 이에 대한 질문에 일체의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날 검찰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혐의 사실 입증과 돈봉투 자금의 출처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 박 전 의장과의 사전공모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