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각 인천시당 창당대회
  •  박세일 국민생각(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9일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실업과 양극화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통일에서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시 남동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5년 안에 통일 문제를 풀지 못하면 북한이 중국에 편입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통일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생각 창당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나라에 국민을 분열시키지 않고 지역과 이념으로 통합하는 정치 주체가 없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통일을 이루고 선진화한다는 목표 아래 그에 대한 청사진과 정책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이 '정권 교체 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주장하며 미국 대통령 등 앞으로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국가 신인도를 떨어 뜨리는 행위"라며 "FTA 반대를 수단으로 야권을 하나로 묶어 선거에서 재미보기 위함이지 국가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천시당 창당대회에는 박 위원장과 장기표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해 당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시당 위원장은 15ㆍ17대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을 지냈고, 오는 4월 총선에 같은 지역구로 출마하는 이원복 시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