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매출 7% 증가... 영업이익은 6% 감소올 상반기 악재속 고전 예상... 하반기 호전 기대
  • 삼성전자는 27일 2011년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조2,500억원을 달성 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47조3,000억원, 영업이익 5조3,000억원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PC수요 둔화, 상반기 일본 지진, 하반기 태국 홍수 등 악재 속에서도 전년대비 매출은 오히려 7% 성장했으며 이익은 불과 6% 감소에 그쳤다.

    삼성전자 측은“스마트폰과 평판 TV 등 주력 세트사업은 성장과 수익성 제고로 수익 기반이 강화됐으며 부품사업은 신성장동력 등 수익원을 다변화해 IT수요 회복 시 큰 폭의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는 성수기 수요 약세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과 모바일 수요에 따라 높은 주가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DP) 부문은 실제 사업 수익성은 개선됐으나 IT경기 악화와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통신 부문은 갤럭시 시리즈의 인기로 실적 강세가 지속됐으며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부문 역시 LED TV 판매량이 급증해 수익성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13조원, 디스플레이 패널 6조4,000억원 등 총 23조원을 시설 투자에 집행했다.

    올해는 반도체에 15조원, 디스플레이 패널 6조6,000억원 기타 R&D센터 건립, 해외 사업장 카파(Capa) 증설 등 총 2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환율변동 등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나, 경기 흐름은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호전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측은 “1분기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IT 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위축을 예상된다”며 “주력 세트제품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고 부품사업 차별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견실한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