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필요하다면 4월 총선에 출마할 수도"
  •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20일 "당이 필요하다면 4월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도신당(가칭 국민생각) 창당을 주도하는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현역 의원 중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힌 인사가 있다. 적절한 시점이 되면 본인이 의사를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해당 의원의 이름이나 소속 정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20일 "당이 필요하다면 4월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20일 "당이 필요하다면 4월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그러면서 "기성 정당에 한계를 느낀 인사들이 각 당의 공천 전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 후보를 한 200명 이상 낼 계획으로 70~80석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부터 5개 시-도 지구당을 창당하고 2월 말까지는 중앙당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영입대상으로 거론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아직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안 원장과 그의 신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한나라당으로 갈 수도, 좌클릭이 아닌 좌향좌를 하는 민주통합당으로 갈 수도 없다. 정치를 하신다면 우리와 같이 하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대연합'을 주장하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총재에 대해서는 "대선배이고 참여해주시면 고마울 것"이라고 러브콜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