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최민식, "나는 정말 행운아인 것 같다"

배우 최민식이 후배 하정우와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 제작 팔레트픽처스, 이하 범죄와의 전쟁)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민식은 "나는 정말 행운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식은 "너무나 훌륭한 선배님들과 동료, 후배분들과 굳이 친해지기 위한 노력이 필요없었다. 하정우를 비롯해서 여기 있는 모든 후배 배우님들 모두가 다 프로페셔널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런 점에서 조금 선배인 제가 작업하면서 무한한 고마움을 느끼고 비록 내가 연식은 좀 돼서 선배지만 너무 배울 점이 많은 동료 연기자들과 같이 호흡하게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하정우 역시 "촬영장이라는 외로운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불협화음을 일으키거나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면 매우 힘들어지는데 이번 영화는 그런 불신이 없이 모든 합이 잘 맞았다"고 자랑했다.

끝으로 최민식은 "연기하는데 가장 중점은 둔 것은 평범함이다. 하지만 나의 최익현을 통해 관객들이 유머와 연민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조직을 등에 업고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로비의 신 최익현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하정우는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이자 주먹 넘버원 최형배를 연기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1890년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기까지의 10년 동안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며 부산을 장악한 조직폭력배들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작품으로 내달 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