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홀딩스 와이즈앤피 공동대표호남기업 '대상' '금호' 적자
  • 최근 한 매체의 '오보'로 귀결된 결혼설로 곤욕을 치른 임세령(35) 와이즈앤피(대상HS) 공동대표가 화제 선상에 올랐다.

    단아한 미모와 뛰어난 학벌, 엄청난 집안 배경으로 '엄친딸'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녀는 한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아내였다는 점에서 줄곧 언론의 관심을 받아왔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대학 재학 중, 지금의 이재용 부사장을 만나 1998년 6월 결혼에 골인한 임 대표는, 지난 2009년 결혼 10년 만에 이 부사장과 합의 이혼해 큰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 결혼 생활 내내 내조에만 전념해 왔던 임 대표는 이혼 이후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0년 6월 외식업체인 와이즈앤피의 공동대표로 선임된 임 대표는 서울 명동에서 동남아시아 음식 전문 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를 운영하며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와이즈앤피는 대상그룹의 지주회사 대상홀딩스가 2009년 9월 설립한 외식업체로, 임 대표는 대상홀딩스의 주식 20.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처럼 범상치 않은 이력은 사실 그의 부모로부터 출발한다. 임 대표의 부모는 국내 호남기업의 양대산맥인 '대상'과 '금호'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아버지 임창욱은 대상그룹의 명예회장이며, 어머니 박현주는 금호아시나그룹 박인천 창업주의 셋째딸로 박삼구 금호아시나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다.

    임 대표는 대표 호남 재벌家의 적자답게 국내 여성 주식부호 순위에서 항상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시가로 4백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패션에도 조예가 깊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임 대표는 우종완을 매개로 이정재, 김민희, 정우성, 엄정화, 이혜영 등과도 종종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