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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가이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를 위해 우리 모두가 열심히 함께 노력하자"며 이같이 호소했다.
2년 7개월여 만에 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박 전 대표는 이날 의원들의 발언이 끝난 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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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5일 의원총회를 마치고 국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그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짧은 시간에 국민에게 다가가고 국민의 삶을 챙기고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것에 당의 명운이 달렸다"고 했다.
"돋보기도 모든 초점이 맞춰질 때 종이를 태울 수 있지 않느냐. 우리의 생각과 행동 하나하나에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고 한 방향으로 노력했으면 좋겠다."
한나라당의 쇄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소속 의원들에게 변화를 호소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재창당 논란을 감안한 듯 "(당명 같은) 형식을 바꾸는 것도 필요하지만 요즘 인터넷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국민이 현미경처럼 다 들여다본다. 진정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그 어떤 형식도 국민에게 허무하고 무의미하게 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의원이 친박(친박근혜) 해체를 선언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비대위원장처럼 어쩌고저쩌고 하는 게 어색하지만, 모든 절차가 끝나면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말 속에 친이(친이명박)-친박 문제 등이 다 녹아있다. 우리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할 때 모든 문제가 녹아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