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을 재개한 북한이 13일 원색적인 표현으로 이 대통령을 또 공격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궁색한 처지에 놓인 자들의 위안광대극'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달 `소설 김정일'을 쓴 탈북작가 림일씨에게 격려편지를 보낸 것을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에서 "리명박이 쉬파리처럼 여기에 넌떡 붙어 단즙이 있다고 감사까지 표시했으니 실로 돌부처도 웃을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격려편지 놀음은 반북대결광기를 더욱 고취하기 위해 벌려놓은 위안광대극이라고 밖에 달리는 말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리명박이 반북대결광증이 골수에까지 꽉 차있던 나머지 체면상실증에 걸려도 단단히 걸린 것 같다"고 비꼬았다.

    또 "역도의 망신스런 행동을 지켜본 남조선의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진자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더니 세상에는 실제로 그런 일도 있구나'하며 조소를 보내고 저주를 퍼부은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쥐귀에 경읽기'라는 제목의 또다른 글에서도 최근 명진 스님이 `서이독경(鼠耳讀經)'이라는 부제로 발간한 신간서적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에 비난을 퍼부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 대통령을 가리키는 `남조선 당국자'가 민심의 요구에도 귀를 막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강행처리했다며 "오죽하면 현 당국자가 리승만을 찜쪄먹는 `특등사대매국노', 히틀러를 능가하는 `리틀러'라는 별칭을 다 받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또 부동산 투기 의혹, BBK 주가조작 사건, 내곡동 사저 의혹 등을 열거한 뒤 이 대통령이 "부정부패왕초로서 명망을 떨쳤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