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동석 외교통상부 2차관은 8일 "매스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보ㆍ의견이 확산되는 글로벌 정보통신 시대에는 잘못된 정보 유포로 인한 폐해ㆍ부작용도 큰 만큼 민주시민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 차관은 이날 배포한 발리민주주의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SNS 부작용에 직면, 한국은 국가와 국민간 쌍방향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사이버공간상 행동규범 개발에 기여키 위해 2013년 사이버공간 회의를 개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려면 제도 구축뿐 아니라 정치지도자의 실정과 부정부패를 감시할 수 있는 성숙한 민주시민사회의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국가간 상화 의존성이 증대된 글로벌 정보화시대에는 세계 민주주의를 공고화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면서 "민주주의와 경제 동반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8∼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되는 4차 발리민주주의포럼은 아ㆍ태 지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고위급 협력포럼으로, 이번 회의에는 33개 역내 국가와 32개 역외 옵서버 국가에서 정상ㆍ각료급 인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