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표명하고 靑 떠나는 박형준 환송 겸해이동관-유인촌-김영순특보 등 출마자 참여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9일 특보단과 송년 만찬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내년 총선 부산 수영구 출사표를 던지고 이번 주 청와대를 떠나는 박형준 사회특보를 격려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역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이동관 언론특보와 유인촌 문화특보, 김영순 여성특보 등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아직 출마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 정부 출범과 국정운영에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 다음 국회에서도 역할을 해야 한다. 대통령도 같은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특보와 유 특보는 모두 서울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아직 지역을 특정하지 않은 채 한나라당 공천 상황에 따라 차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청장 출신인 김 특보는 송파구에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 출마 희망자 외에도 김덕룡 국민통합특보와 이현구 과학기술특보, 오해석 IT(정보기술)특보, 이희원 안보특보, 현인택 통일정책특보와 일부 참모진도 만찬에 참석한다.

    안보특보를 제외한 특보단은 청와대 인근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 사무실을 두고 수시로 이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에 대한 보고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