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위 정기회의..."꾸준한 고민과 노력 필요""사회 갈등, 긍정적으로 소화해 갔으면 한다"
  •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선거 등에서 표출되고 있는 세대간 갈등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려면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해 꾸준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사회통합위원회 제4차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긍정적으로 소화해 갔으면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사회통합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소통관련 영상물을 보고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신 홍보분과위원장, 김성국 지역분과위원장, 이 대통령, 송석구 사통위원장.ⓒ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사회통합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소통관련 영상물을 보고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신 홍보분과위원장, 김성국 지역분과위원장, 이 대통령, 송석구 사통위원장.ⓒ연합뉴스

    특히 "세대간 갈등이 세계적 추세이지만, 우리나라는 가난한 시절을 지낸 기성세대와 조금 나은 시절을 지내고 있는 젊은 세대가 공존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서로간 문화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해야 하고 이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계속 노력해가면 (갈등을) 노력해가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통합위는 내년에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소통 강화를 위해 `소통아카데미`를 지역협의회 중심으로 확대, 운영키로 하고 이를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소통아카데미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강좌를 개설해 방송통신대 케이블 TV인 OUN을 통해 전국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통합위는 우선 내년에 `2040세대`와 `5060세대` 간의 대화와 소통의 장을 넓히기 위해 소통아카데미를 지역협의회 중심으로 서울 뿐만 아니라 16개 시-도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통합위 송석구 위원장은 "사회통합위는 내년에도 지역 현장의 민의를 듣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통합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