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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본이 자신의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이본은 ‘7년 만의 외출’이란 주제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이본은 “스무살 때인 1993년에 데뷔해 많은 인기를 누리다가, 7년 뒤인 2005년에 갑자기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인지 아닌지 회의감이 들어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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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은퇴 후 생활에 대해 그는 “유럽 축구 팬이어서 독일과 유럽 등지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며 “독일에서 장기간 체류 했는데 거기서 나를 본 한인들이 ‘이민 왔다’고 소문이 났고 그 소문이 한국까지 퍼졌다”고 당시 자신의 루머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MC 이승기가 다시 복귀한 이유를 묻자 이본은 말을 이어가던 중 눈물을 쏟아냈다. 눈물을 흘리며 이본은 “19세 여학생을 우연히 만났는데 그 여학생이 나에게 ‘언니는 직업이 뭐예요?’고 질문하자 내가 연예인이었던 걸 모르는 그 학생 때문에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팬들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 아기들(팬들) 얘기를 하면 눈물이 난다”며 “이유가 있어 쉬었지만 아기들은 무작정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복귀 기사를 보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항상 아기들한테 고맙다"라고 자신의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본을 비롯해 원더걸스, 송대관, 장재인, 김정남, 황혜영, 사희, 김원효, 변기수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