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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영자, 공형진과 함께 탄 택시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김 지사는 17일 밤 방송된 이영자, 공형진이 진행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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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
이날 방송에서 김 지사는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함께 해준 가족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외동딸 동주 씨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택시’ 제작진이 몰래 준비한 동주 씨의 편지를 공개하자 쑥스러워하던 김 지사는 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직접 전화 통화를 했다.
동주 씨는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감옥에 면회 갔다가 태어나 처음으로 아빠에게 장난감 선물을 받았다. 그때 아빠에게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20년 넘게 아직도 그 장난감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한 부녀는 끝내 눈물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이영자가 눈물을 보이자 공형진은 휴지를 넘겨주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택시 도지사’라는 별명답게 택시에 오르자마자 수원의 야경명소를 구경시켜 주겠다며 직접 운전대를 잡고 제작진을 안내했다. 능숙한 운전솜씨와 안내 실력에 MC 이영자와 공형진이 연신 감탄했다.
김 지사는 미터기를 작동시키지 않아 기본요금밖에 받지 못했던 첫 운행의 기억, 700원 거스름돈을 팁으로 준 고마운 손님 등 택시 민생체험을 하면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또 그동안 차마 공개할 수 없던 상상초월의 노래실력과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눈물겨운 사모곡 등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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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지사가 지난달 27일 이영자, 공형진이 진행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다. 김 지사가 경기도청 앞에서 제작진과 미팅하는 모습. ⓒ 경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