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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안이 자신을 '호러 스릴러 마니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후 상암동 CGV에서 열린 OCN '특수사건 전담반 TEN' 제작발표회에 주상욱, 김상호, 최우식 등과 함께 참석한 조안은 '극중에서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무섭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호러나 스릴러, 추리물, 피 나오는 것들을 좋아한다”는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이어 “특히 일본 추리 만화를 자주 보는데 ‘명탐정 코난’은 만화책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까지 대사를 외울 정도로 봤다. ‘소년탐정 김전일’, ‘호문클루스’ 등 다양한 작품을 봐서 이런 심리물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대학 재학시절엔 호러영화를 보면서 핫도그를 누가 제일 맛있게 먹는지 경쟁도 한 적이 있다. 물론 내가 이겼다"라고 말해 4차원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조안은 "워낙 비위가 강해서 호러영화를 보면서도 잘 먹는데 딱 한번 도저히 못 먹겠는 게 있었다"며 "'워킹데드 시즌 2' 5편에서 물에 퉁퉁 불은 좀비가 나왔는데 그때 내가 밴댕이 젓갈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도저히 못먹겠더라. 젓갈이 꼭 실제 좀비 맛처럼 느껴졌다"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순간 옆에서 조안의 말을 경청하던 주상욱이 "조안씨가 원래 이렇게 맑고 순수하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또한 최근 들어 더욱 예뻐진 외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안은 "예뻐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쑥스럽고, 그건 과대포장 된 이야기"라면서 "굳이 비결을 말한다면 내가 성숙해져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마음씨를 예쁘게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마음이 예뻐지니 몸도 따라서 선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사진 : 진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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