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장면? 오히려 기분 좋았다..괴물 잡는 형사로 변신

  • '실장님 전문배우' 주상욱이 '악마형사'로 변신했다.

    16일 오후 케이블 채널 OCN '특수사건 전담반 TEN'의 제작발표회가 상암동 CGV에서 배우 주상욱, 김상호, 조안, 최우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엘리트 형사 여지훈 역을 맡은 주상욱은  "지금까지 '실장님 전문배우' 이미지가 강했는데 대본을 보다보니 어떻게하면 캐릭터를 잘 소화해낼지, 어떻게 실장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했다"며 "이번 작품은 나에게 작은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롤모델이 있느냐"는 질문에 "롤모델은 따로 없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지훈이 판타지에 가까운 형사라고 판단,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봤다"면서 "실제 현직에 계시는 형사분들도 만나서 얘기를 헀지만 제 느낌대로의 판타지상의 여지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실장님 전문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주상욱은 "실장님 역을 많이 하긴 했지만 난 늘 달랐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차이가 있는 실장님들이었지만 대중으로부터 '실장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에 형사 역을 맡게 되면서 실장님 이미지를 조금 벗을 수 있게 돼 반갑게 생각하고 잘 해보고 싶은 욕심이 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주상욱은 "잔인한 장면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나"라는 질문에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며 "그런 것이 케이블드라마라는 장르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의연하게 대답했다.

    이어 "잔인한 장면들을 영화 외 드라마에서는 쉽게 표현할 수 없는데 그런 것을 과감하게 살리고, 그런 면에서 우리 드라마가 탄탄해진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았다는 뜻이다. 시체 인형도 1,200만 원정도 하는데 너무나 디테일하고 좋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TEN'은 해결가능성 10% 미만의 강력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조직된 특수사건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9부작 범죄수사스릴러.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수사과정에 포커스해 긴장감을 높이며 수사물의 진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OCN '특수사건 전담반 TEN'은 18일 밤 12시 첫방송되며, 첫방송은 120분으로 파격 편성된다.

    취재/사진 : 진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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