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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은 10일 부산 한국해양대 산학연 ETRS(Education Technology Research Support. 교육기술연구지원)센터에서 해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학계 및 장비제작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 소음ㆍ진동 발전 세미나’를 열었다.
기품원은 “함정 소음 및 진동 부문 개선으로 우수한 성능의 함정을 만들기 위해 모인 이번 세미나는 함정 관련 기관 및 업체 그리고 해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주제 발표 및 토의 시간을 갖고 해군이 만족할 수 있는 성능의 함정 건조 및 운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군용 함정은 일반 선박과는 달리 전투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배의 소음ㆍ진동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또한 소음ㆍ진동은 핵심 탑재 장비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승무원의 승선감 및 근무 조건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날 세미나 주제 발표 시간에는 함정의 탑재장비 마운트, 뜬바닥 구조, 흡음재와 제진재 등에서부터 능동진동소음제어, 공조소음 예측기술, 수중방사소음 관리 등 전문 분야까지 소음ㆍ진동 분야를 포괄하는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뤘다. 또한 발표된 내용을 실제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시간도 함께 가졌다.
기품원은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다양한 연구모임을 지속해 함정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축적 및 적용을 통해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길상 기품원 부산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함정 소음ㆍ진동 분야의 품질향상, 성능개선, 기술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연구 기관, 생산 업체, 해군 간 돈독한 협조와 기술 및 정보교류 활성화가 필요하다. 기품원은 향후 관련 기관 간 협력 강화에 앞장서는 한편, 소음ㆍ진동에 대한 철저한 품질 보증을 수행해 해군의 수준 높은 기대에 부응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