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구글의 한국IT기업과 협력, 필요시 제도적 뒷받침슈미트 "한국이 짧은 기간에 스마트시대 열어 감명받아"

  •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아래 사진)을 접견하고 세계 IT(정보기술)시장 동향과 발전 방향, 한국과 구글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구글이 IT분야의 최고 선두주자로서 한국 기업들과 어떻게 협력을 계속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환경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이에 대해 슈미트 회장은 "4년만에 한국에 왔다. 한국이 매우 짧은 기간에 스마트 시대를 열어서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한국기업이 경쟁에서 다른 나라 기업들을 앞서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게임산업이 앞서가고 있고 게임산업을 통해 기술력이 발전하고 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구글은 앞으로도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슈미트 회장은 한국 기업과 구글이 세계 IT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양측이 미래를 향한 좋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슈미트 회장 접견은 세계 경제 상황과 유럽 위기 등을 주제로 40여분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