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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달 1일 취임 후 처음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아직 회의 소집자인 총리실로부터 별다른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자리이며 박 시장은 서울시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청와대나 국무총리실에서는 박 시장의 초청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가 결정할 일이다. 내부적 논의는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 참석에 문제가 있다거나 오시라, 가시라 말하기는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배석한다고 되어 있으니 오시는 게 맞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시절 김대중 대통령 임기 때는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나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었다.
이번 국무회의에는 서울시와 관련된 현안이 사실상 거의 없고 서울시장은 '배석자' 신분으로 참석하는 회의이기 때문에 박 시장은 참석을 한다고 해도 발언할 기회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