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두번째 내한공연 예정
  • 애니메이션 ‘화이트앨범’의 엔딩테마곡과 ‘칭송받는자’의 주제가를 불러 유명해진 일본 애니메이션 가수 스아라(Suara)의 정규앨범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발매된다.

    투명한 색깔의 목소리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호평을 듣고 있는 그녀는 이미 홍콩 등지에서도 성황리에 공연을 가진 바 있으며, 지난해 6월 내한공연으로 한국의 매니아들에게도 그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스아라는 지난 26일 5집 정규앨범 ‘花凛(화린)’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매했다.

    ‘KARIN(花凛)’은 ‘늠름하게 피는 꽃처럼’이라는 말에서 나온 말로, 일본에서는 사람이나 가게의 이름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늠름하게 피는 꽃처럼’은 스아라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한 타이틀송. 들판에 피는 한 송이의 꽃과 같이 비바람에도 지지 않고 강하게 피는, 새로운 세계에 씨앗을 널리 퍼뜨리는 것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염원을 가사로 표현했다.

    새 앨범 ‘KARIN(花凛)’에는 이같은 스아라 본인의 마음이 담겨진 곡은 물론, TV 애니메이션/PS3게임소프트 ‘WHITE ALBUM’의 발표곡, 스아라의 진면목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발라드곡들이 함께 수록돼 있어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한국판 CD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한국어곡 ‘While Waiting U’가 수록돼 있다.

    이 곡은 스아라가 한국팬을 생각하며, 또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과 한국의 다리역할을 하고 있는 스아라를 이미지로 해 쓰여진 곡이다.

    특히 이 곡은 TV드라마 ‘쾌도 홍길동’에 삽입된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와 ‘천추태후’, ‘드림하이’ 등의 음악작업에 참여한 바 있는 한국 작곡가 그룹 GOLD BRUSH의 작곡과 신동식의 작사로 만들어진 곡이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스아라는 내달 12일 오후 6시부터 홍대 앞 롤링홀에서 그녀의 두번째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