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이 있어,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주제로 민-군 사회공헌 소개 군을 도운 사례 2건, 군의 사회공헌 5건 선정해 감사패 및 기념패 증정
  • 국방부는 “군을 위해 재능을 기부한 국민과 국민을 위해 공헌한 군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감사를 전하는 '희망나눔축제: 국군이 있어 그리고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27일 연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행사를 위해 국민과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사례를 추천받아, 군을 도운 국민의 재능기부 우수사례 2개와 군의 사회공헌 우수사례 5개를 최종 선정하였다.

  • 민간 부문 우수사례로는 군 제대 후에도 꾸준한 공연으로 군 장병들의 사기를 돋아준 가수 싸이(박재상, 33)와 공군 조종사와 가족들의 주치의를 자처하며 조종사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 삼성서울병원의 한덕현 교수(35)가 선정됐다. 

    군이 민간을 도운 우수사례로는 11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이희제 중령, 복지시설 아이들에게 악기를 사주고 가르쳐 준 백영기 대위, 기지 주변 6.25참전용사들을 도운 해군 2함대 청주함, 농촌의 다문화 가정을 전방위에서 도운 공군 16전비, 15년 동안 주말마다 노인대학 강사를 하고 20년 동안 복지시설을 통해 봉사활동을 해 온 공군 5전술공수비행단 양하윤 상사 등이 선정됐다.

    이희제 중령(44, 학사 15기)는 ‘1%의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신념으로 2005년부터 파병수당 1% 모금 운동을 시작, 지금까지 총 11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을 도왔고, 파병 때는 이라크의 심장병 어린이들 수술을 주선했다.

    육군 17사단 백영기 대위(36, 특수사관 군악2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음악공부를 마치고 군에 입대, 군악대에서 근무하다가 낙상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뒤 그동안 자신이 사회에서 받은 도움을 돌려주겠다고 결심한 뒤 복지시설 아이들에게 악기를 사주고 가르쳐주며 음악으로 꿈을 키우게 도왔다. 

    해군 2함대 청주함 승조원들은 부대 특성상 육지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음에도 생계가 어려운 부대 인근 6.25 참전용사들을 꾸준히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의료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해 왔다.

    공군 16전비는 2009년부터 부대 주변의 다문화 가정들과 자매결연, 장학기금 조성, 공부방 운영, 의료지원 및 농촌일손돕기, 주거환경개선 지원 등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공군 5전술공수비행단의 양하윤 상사(47)는 지난 15년간 주말마다 무료로 노인대학 강사로 활동했고, 20년간 각종 복지시설에서의 봉사, 문학 활동을 통한 자살예방활동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방부는 “이번 ‘희망나눔축제: 국군이 있어 그리고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행사에서 이 같은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각 사례자들에게 감사패 및 우수사례 기념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군과 국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앞으로 군의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