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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톱스타가 한 자리에‥
21일 오후 서울 목동에 위치한 SBS사옥에서 ‘컴백쇼 톱10’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는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이본-박명수와 첫 출연자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이주노와 터보의 멤버 김정남이 참석해 간단한 프로그램 소개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컴백쇼 톱10’은 90년대 한국 가요계를 빛냈던 가수들이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서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십수년 전 가요계를 풍미했던 스타들의 눈물겨운 컴백쇼는 90년대를 살아온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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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첫 방송을 앞두고 21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본-이주노-김정남-박명수의 릴레이 소감.
▲ 이본 : 1993년에 데뷔해 2005년까지 쉬지않고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불연듯 내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한 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나 자신을 속이고 싶지 않아 활동을 중단했고 2005년에 컴백하려 했지만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병간호 하느라 컴백이 늦어졌습니다.
쉬는 동안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고, 가족들과 같이 있는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앞으로 진정성이 돋보이는 MC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 이주노 : 90년대를 활동한 가수로서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실력 있는 가수들이 재조명 받는다는 것이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저 같은 댄스 가수가 설 무대는 없었고 활동하는 사람들도 없었어요.
‘컴백쇼톱10’에서는 음악에 대한 고민과 무대에 대한 갈망이 큰, 댄스 뮤지션들이 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실력 있는 후배들과 무대를 꾸미면서 각자의 음악성을 프로그램에서 표현 할 겁니다.
▲김정남 : 90년대 활동했던 댄스 뮤지션들이 설 무대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90년대 왕성한 활동을 했던 가수들은 보면서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컴백쇼 톱10’의 출연을 제의 받았을 때 10여년간 갈고 닦은 전성기 때의 실력을 충분히 시청자분들께 보여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출연을 승낙했습니다.
▲박명수 : 90년대 활동했던 톱스타 가수들이 모두 다 나왔으면 좋겠어요. 특히 유승준이 ‘컴백쇼 톱10’에 출연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허락한다면 유승준을 무대에 꼭 올리고 싶습니다.
'서바이벌 리얼리티쇼'를 표방하는 '컴백쇼 톱10'은 오는 11월 16일 SBB플러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방송 시각은 매주 수요일 밤 12시.
<사진/취재 : 고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