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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l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사물의 비밀’ 제작 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정석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고경수기자
배우 정석원이 백지영과의 만남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사물의 비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인 장서희와 정석원, 이영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정석원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이성과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는지를 질문 받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나이는 진짜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백지영과)만나 보니까 맞는 것 같다"면서 "만나다 보면 나이 생각이 별로 안 든다. (장서희)선배님과 연기하면서도 그렇고, 나는 20살 차이가 나는 이성과도 사랑할 수 있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석원은 '실제 연상의 연인과 교제를 하고 있어서 영화 속 역할을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장서희 선배님과 감독님이 편하게 대해 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에둘러 답했다.
마지막으로 정석원은 실제로나 영화 속에서 연상녀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에 대해 "내 나이(27세)에 비해 맞지 않는 (성숙한)외모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사물의 비밀’은 혼외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인 40세의 사회학과 교수 혜정(장서희) 앞에 연구보조를 신청한 20세 어린 우상(정석원)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장서희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정석원의 순수함과 옴므파탈을 오가는 이중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오는 11월 17일 개봉된다.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