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마흔살을 강조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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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사물의 비밀’ 제작 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장서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고경수기자
배우 장서희가 동안미모를 유지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장서희는 20일 오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사물의 비밀’(감독 이영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회자가 '실제 40살이지만 미모가 여전하시다'며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장서희는 "자꾸 40살을 강조하시네요(웃음). 솔직히 화장발 아닐까요"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우상 같은 분이 있다면 빨리 대시하세요"라고 재치있는 말을 건네기도.
또한 그는 "극 중 '내가 벌써 40살이냐'고 하소연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대사 만큼은 저의 마음이었다"면서 "주위에선 연륜 있어서 좋다고 하는데 아직 연기하고 싶은 것도 많고, 펼치고 싶은 게 많은데 벌써 불혹"이라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사물의 비밀’은 혼외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인 40세의 사회학과 교수 혜정(장서희) 앞에 연구보조를 신청한 20세 어린 우상(정석원)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특히 남녀간의 사랑을 사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장서희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정석원의 순수함과 옴므파탈을 오가는 이중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1월 17일 개봉.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