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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10개국 공군참모총장과 공군 대표를 초청해 ‘2011년 공군참모총장회의(Air Chiefs Conference in Korea 2011)’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지난 2007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회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11(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1, Seoul ADEX 2011)’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공군참모총장들과 군사적 우호협력을 다지고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경제적 군 운영을 위한 국제 군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전투기 및 항공탄약 구매단가 상승, 항공전자 장비 발전의 가속화 등 군수지원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경제적 군 운영은 시대적 요구”라고 지적하고, 같은 기종을 운영하는 국가 간의 정보교류와 군수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총장은 한국이 F-16 난냉계통 결함 발생에 대한 기술정보를 싱가포르에 전파하여 결함률이 크게 감소한 사실과 한국과 스페인이 잉여 전투기 수리부속 상호교환을 통해 가동률 향상과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둔 사례를 들며, 이 같은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정보공유 채널 마련과 군수협력 컨퍼런스 개최 등 국제 군수협력 협의체 구축을 제안했다.
캐나다 공군참모총장 앙드레 데샴(André Deschamps) 중장은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국가 간 협력방안’을 발표했고, 영국 공군참모총장 스티븐 달튼(Sir Stephen Dalton) 대장은 ‘현행작전에서의 전투정보 감시정찰’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참석자 소개,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의 환영사, 각국 대표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캐나다, 영국, 독일,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에서는 공군 참모총장이, 미국에서는 태평양 공군사령관이 참모총장을 대리해 방한했다.
한편 이번에 방한한 세계 각국 공군참모총장들은 18일 오전 ‘Seoul ADEX 2011’ 개막식에 참석한 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판문점 등 방산업체와 안보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