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 예방"신세대 답게 양국관계 풀어갈 거라 기대"
  • ▲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의 예방을 받고 동북아 정세와 양국간 협력, 경제 및 안보 등 양국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 총리와 외무상 모두 한-일 양국관계 강화에 관심이 많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두 나라가 확고한 관계를 맺어가면 동북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겐바) 외무상이 전후 신세대라 신세대답게 양국관계를 풀어가는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겐바 외무상은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나라이다. 기본적 가치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안보-경제 등에서 중요해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해서 왔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문제에서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한국이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협조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겐바 외무상은 이어 이 대통령이 조만간 일본을 방문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겐바 외무상은 청와대 예방에 이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조선왕실의궤 반환 절차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한-미-일 공조 방안,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